마블 라이벌즈 개발팀, “가짜 유출 정보 심어놓지 않았다”

넷이즈는 마블 라이벌즈의 코드에 가짜 캐릭터 정보를 의도적으로 심어 데이터마이너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는 루머를 부인했다. 하지만, 데이터마이닝으로 발견된 캐릭터들이 실제로 게임에 등장할 것이라고 보장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데이터마이닝된 캐릭터, 과연 실제로 추가될까?

 

마블 라이벌즈가 출시된 이후, 데이터마이너들은 게임 코드 속에서 향후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캐릭터 목록을 찾기 위해 깊이 파고들었다.

 

그중에는 판타스틱 포처럼 실제로 게임에 등장한 캐릭터도 있었지만, 너무 많은 이름이 발견되면서 “넷이즈가 가짜 정보를 심어놓은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확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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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넷이즈의 프로듀서 웨이콩 우와 총괄 프로듀서 대니 쿠는 "우리는 가짜 정보를 심어 유출자를 골탕 먹이는 것보다, 게임 개발에 더 집중하고 싶다" 고 직접 해명했다.

 

데이터마이닝 캐릭터 = 출시 예정 캐릭터?

 

우 프로듀서는 인터뷰에서 “코드 속에 일부 정보가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우리가 여러 방향을 실험한 결과일 뿐이며, 최종적으로 등장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캐릭터가 추가될지는 플레이어들이 기대하는 게임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 며,

현재 확정된 장기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총괄 프로듀서 쿠는 데이터마이닝을 “누군가의 낙서가 담긴 노트를 훔쳐보는 것”에 비유하며, "문맥 없이 단순히 남겨진 코드만 보면 오해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넷이즈가 일부러 가짜 정보를 심어놓은 것은 아니다” 라고 못 박았다.

 

과연 어떤 캐릭터가 등장할까?

 

결국, 데이터마이닝된 캐릭터들은 넷이즈에서 한때 고려했거나 실험한 이름들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해서 프로페서 X나 트랩스터와 같은 캐릭터가 확정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넷이즈가 이 캐릭터들을 한 번쯤 고려했다는 사실만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언젠가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데이터마이닝 정보가 황금 같은 단서가 될 수도, 혹은 단순한 미완성 코드에 불과할 수도 있는 상황. 넷이즈가 어떤 캐릭터를 실제로 게임에 투입할지는, 앞으로의 개발 방향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