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 '마블 라이벌즈' 사일록 트레일러로 문 나이트 등장 암시

 

넷이즈의 신작 ‘마블 라이벌즈(Marvel Rivals)’가 최근 공개한 사일록(Psylocke) 캐릭터 트레일러를 통해, 이전에 유출된 문 나이트(Moon Knight)의 등장을 암시했다.

 

무료 플레이 방식의 경쟁 슈팅 게임으로 출시 예정인 ‘마블 라이벌즈’는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넷이즈는 다양한 캐릭터와 모드 발표를 통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캐릭터 사일록은 사이오닉 에너지를 사용해 무기를 창조하거나 은신 및 빠른 이동을 가능케 하며,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트레일러 마지막 부분에서 달을 가로지르는 초승달 모양의 그림자가 지나가며 문 나이트의 등장을 암시해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She was ripped from her reality by the Timestream Entanglement. Now, the formidable feudal warrior Psylocke is ready to strike in Marvel Rivals!

With her psionic energy, Sai manifests a wide array of weapons, from crossbows to shurikens, while skillfully hunting down her… pic.twitter.com/ozrRtTlHyj

— Marvel Rivals (@MarvelRivals) September 24, 2024

 

흥미롭게도 문 나이트의 등장 가능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밀러 로스(Miller Ross)가 발견한 유출 정보에 따르면, 미확정 캐릭터와 맵 리스트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그중 다수가 이후 공식 발표되었다.

 

해당 리스트에는 이번에 확정된 캡틴 아메리카(Captain America), 헐크(Hulk), 스톰(Storm), 땅상어 제프(Jeff the Landshark), 사일록 외에도 문 나이트, 울트론(Ultron), 스쿼럴 걸(Squirrel Girl), 블레이드(Blade) 등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어 앞으로의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팬들의 높은 기대 속에서 '마블 라이벌즈'는 오는 12월 출시 이후 오버워치 2(Overwatch 2)에 도전할 경쟁작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두 게임은 비슷한 점이 많지만, 넷이즈는 모든 출시 캐릭터와 향후 DLC 캐릭터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을 밝히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배틀 패스를 통한 캐릭터 잠금 해제가 아닌 무료 제공 방식을 택한 넷이즈의 행보는,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2가 겪었던 과거 논란을 피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